박태식 파주지역건축사회장, 지역 건축문화 알리기 앞장

박태식 회장
박태식 회장

“파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건축문화제를 통해 지역 건축가들의 건축설계 수준과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태식 파주지역건축사회장(예송건축사무소 대표건축사)이 다음 달 22~24일 파주출판단지에서 개최되는 도내 32시ㆍ군 건축사들의 축제 ‘2021 경기도 건축문화제’에 임하는 각오다.

박태식 회장은 파주시와 함께 주관하는 경기도건축문화제를 한 달 앞두고 파주지역건축사회 소속 86명의 건축사와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축문화 향상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이번 건축문화제에 앞서 사전공모한 전국 건축학과 대학생들의 건축기획작품과 아동청소년대상 건축물 그리기 대회 예선심사를 하고, 대회장소 사전점검에 나서는 등 준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각 분야의 작품들은 경기도지사상, 파주시장상, 경기도(파주시)건축사협회 회장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제 기간에 전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파주지역 자체프로그램이다. 회원사들의 성금으로 파주시 희망가꾸기사업 대상 10가구를 선정, 집 고치기 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총 4천만원을 들여 대상가구의 도배, 장판 깔아주기, 싱크대 교체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회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파주에서 열리는 경기도문화제의 준비 과정이 매끄럽게 전개되고 있는 동력에 대해 박 회장의 건축기획능력을 꼽았다. 30여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파주에서만 20년째인 박 회장은 일찍부터 전남도청과 도로공사 본사 증축 등 전국의 굵직굵직한 건축설계를 담당했던 탄탄한 실력이 곳곳에서 묻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건축문화제로 파주지역 건축사들의 건축설계 역량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박 회장은 개발이 한창인 파주운정신도시 도시개발에 파주건축사들이 대거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다.

박태식 회장은 “건축사 과잉 배출과 코로나19 등이 겹쳐 파주건축사들이 많이 위축됐다”며 “이번 건축문화제를 계기로 힘을 더 내고 있고, 어려운 이웃돕기 등 평소 이상으로 그늘진 곳에 대한 봉사도 소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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