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을 포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최근 집단감염으로 분류해 코호트격리 조치 중이던 인천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오는 등 모두 1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4일 입원환자 1명이 최초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다음날 이뤄진 병원 관련자 377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차까지 마친 60대 남성 환자를 포함한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날 병원 1개 층에서 코호트격리 중이던 61명 중 4명(직원 1명·가족 1명·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환자 등으로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1개 층의 코호트격리 조치를 유지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날 인천에선 ‘계양구 대형마트’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연수구 가족 및 지인2’ 모임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총 12명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108명 중 집단감염 관련을 제외한 70명은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나머지 26명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2천787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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