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춘계 회장기실업탁구 女 단체전 3연패 쾌거

파주시청 3-2 제압…혼복 우승 황지나, 2관왕ㆍ女단식 수원시청 문현정, 시즌 V2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 시ㆍ군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안산시청.월간탁구 제공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 시ㆍ군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안산시청.월간탁구 제공

안산시청이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 시ㆍ군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이재훈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11일 강원도 인제다목적경기장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시ㆍ군부 단체전 결승서 황지나가 단ㆍ복식을 모두 따내고, 이영은이 단식서 승리해 이유진, 정다나가 분전한 창단 2년 차의 파주시청을 3대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2018, 2019년 대회 우승팀 안산시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이 대회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이번 대회 패권으로 3연패를 이루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당초 4월 개최 예정에서 5개월 늦게 열린 이 대회 단체전 결승서 안산시청은 1단식 황지나가 파주시청 김예닮을 3-1로 제쳐 기선을 제압했으나, 2단식 박세리가 이유진에게 접전 끝 2-3으로 역전패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복식 경기서 황지나ㆍ박세리가 이유진ㆍ김예닮을 3-1로 제쳐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2단식 유소라가 정다나에 1-3으로 져 승부를 마지막 5번째 경기로 몰고 갔다. 마지막 단식서 안산시청은 이영은이 심민주를 3-0으로 완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시ㆍ군부 혼합복식서 우승한 안산시청의 김지환(오른쪽), 황지나.월간탁구 제공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시ㆍ군부 혼합복식서 우승한 안산시청의 김지환(오른쪽), 황지나.월간탁구 제공

안산시청 우승의 주역인 황지나는 김지환(안산시청)과 짝을 이룬 시ㆍ군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윤주현(제천시청)ㆍ김하은(양산시청)을 3대1로 꺾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시ㆍ군부 단식 결승서는 ‘백전노장’ 문현정(37ㆍ수원시청)이 최예린(파주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지난 7월 열린 추계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시ㆍ군부 단체전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조지훈, 김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에 2대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했으며, 남자 복식 조지훈ㆍ김지환 조와, 여자 복식 심은주ㆍ정다나(파주시청) 조도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창단된 파주시청 여자팀은 비록 이번 대회서 금메달은 없었지만 여자 단체전과 단ㆍ복식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해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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