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남우석, 하계 실업검도대회 男 통합 개인전 패권

결승서 수원시청 박효준에 연장전 끝 2-1 승…실업 최강자 ‘우뚝’

남자 통합 개인전 우승 남우석.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의 남우석이 2021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통합 개인전서 우승, 실업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남우석은 14일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통합 개인전 결승서 박효준(수원시청)을 상대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서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실업회장기대회(5월)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했던 광명시청은 올 시즌 SBS 검도왕대회(3월)에서 배환진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또다시 최강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남우석은 이달초 열렸던 제17회 경찰청장기 검도대회서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2주 만에 씻어냈다.

앞서 남우석은 1회전서 최경제(인천시청)를 상대로 손목치기 1개를 성공시켜 승리한 뒤, 16강전서는 이지웅(대구 달서구청)을 2대1, 8강서 홍성훈(수원시청)을 역시 2대1, 준결승전서 이창현(인천시청)에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를 연속 성공시켜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우석은 이날 우승 뒤 “군 제대 후 복귀 첫 시즌에 통합부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타 지방 팀들에 비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감독님의 지도대로 훈련해온 것이 군복무 공백을 딛고 오랫 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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