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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행안위(10월18일)·국토위(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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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행안위(10월18일)·국토위(20일)

올해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직후인 10월18일과 20일 실시된다.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결정일이 10월10일이고 결선투표를 하더라도 10월15일 전후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로 결정될 경우, 도지사직을 사퇴해서 도지사 직무대행 체제로 국감을 받게 할 것인지 아니면 대선후보임에도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경기도 공무원과 함께 국감을 받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올해 국감 계획서를 채택했다. 관심이 집중된 경기도 국감은 10월18일 도청에서 실시하기로 확정됐다. 도청 감사 종료 후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은 경기남부청에서 이어진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국감 일정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 국감은 10월20일로 잡고 있다.

국토위는 지난해처럼 분반을 해서 같은 날 1반이 서울시 국감, 2반이 경기도 국감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탓에 민주당이 경기도 국감을 선호한 반면 국민의힘이 서울시 국감을 선호해 분반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서울시 국감을 원하고, 국민의힘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경기도 국감을 희망해 분반을 하게 되는 반대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국토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감을 10월15일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7일, 한국도로공사 8일, 한국철도공사 12일 각각 실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 국감 일정과 관련, “민주당 대선후보가 10월10일 결정되지만 혹시라도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4~5일 늦어질 수 있으니 이후로 국감 일정을 잡아달라는 민주당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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