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대표 물류기업 2곳 신규 유치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우정항공의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우정항공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 대상 지역은 인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의 N1·2 부지로 각각 1만3천㎡, 1만2천254㎡ 규모다. N1 부지엔 에이씨티앤코아물류가, N2 부지엔 우정항공이 각각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형 물류센터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300억원, 우정항공은 320억원을 투입한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지난 1999년 설립해 중국을 상대로 전자상거래 및 특송화물, 해상·항공연계 복합운송(Sea&Air)에 특화한 물류 전문 중소기업이다. 우정항공은 2014년부터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국내 최초로 항공혼재화물 통합물류센터를 구축,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전문 혼재사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난해 기준 연간 항공수출화물 5만t을 달성했다.

공항공사는 2곳의 물류센터가 본격 운영하면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연간 15만t 가량 증가하고, 물류센터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1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기업이 동북아 최고의 물류센터 운영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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