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디자인 계획 및 가이드라인 재정비 추진

인천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디자인 계획과 가이드라인 재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내년 8월까지 도시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디자인팩토리와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로 인천의 공공디자인 실태를 진단하고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한 인천의 특성에 맞는 도시디자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에서 도시디자인 선도 사업 발굴과 공공디자인 품질관리 및 확산에 대한 사항, 산학협력 및 주민 참여 방안 등도 찾는다. 이를 통해 조례 제·개정 등 제도개선 방안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도 수정·보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맞이하는 도시, 국제안전도시, 사람존중도시, 개항문화도시, 오감여행도시 등의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가이드라인은 유니버설디자인과 도시친화디자인 등 인천형 디자인 가이드라인 기법을 토대로 모두 164개 항목이 있다.

시는 올해 시민디자인 대토론회와 내년 초 전문가 워크숍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며, 내년 4월께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은 도시의 외형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고 감성을 치유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 등 직면한 도시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도시디자인 계획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이번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관련 부서 및 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원도심재생조정관과 도시계획국장, 교통건설국장, 도시재생녹지국장, 도시경관과장, 총괄건축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단장, 10개 군·구 담당자 등이 참석한다.

김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