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차민규ㆍ김민선, 종목별氷速선수권 남녀 500m ‘정상’

각 35초19ㆍ38초65로 나란히 우승…男 5천m 김민석은 3위

남자 500m 우승자 차민규.연합뉴스
남자 500m 우승자 차민규/여자 500m 1위 김민선.연합뉴스

‘스프린터’ 차민규와 김민선(이상 의정부시청)이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500m 정상을 질주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단거리 1인자 차민규는 1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500m서 35초19를 기록, 김준호(강원도청ㆍ35초24)와 김태윤(서울시청ㆍ35초4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500m 결승서는 ‘포스트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민선이 38초65를 마크해 ‘라이벌’ 김현영(성남시청ㆍ39초27)과 고교생 유망주 박채은(서울 신현고ㆍ39초77)에 크게 앞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제갈성렬 감독이 지도하는 의정부시청은 첫 날 남녀 500m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경기인 남자 5천m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1천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성남시청)이 6분41초49로 정재원(서울시청ㆍ6분37초36)과 이승훈(서울일반ㆍ6분40초84)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김은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