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구치소서 첫 코로나19 확진…집단 방역 무너지나

인천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구치소는 이날 지역 내 변호사들에게 문자를 보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구치소 측은 "코로나19 유입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7일 변호인 접견이 모두 취소된다"고 안내했다. 

그동안 인천구치소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지만,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천구치소는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환경이다. 지난해 집단 확진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같은 '빌딩형 구치소' 형태인데다, 수용 인원이 너무 많아 정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일 정도로 밀집도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구치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모두 끝냈지만, 수용자의 경우 75세 이상인 경우만 접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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