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다음달부터 공유자전거 ‘타조’를 1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타조는 기본요금 20분을 기준으로 1천500대를 투입해 무료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11월부터 지하철 역사 등 수요가 많은 장소에 보다 전략적으로 배치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내년에는 타조를 2천대까지 확대, 주민공유자전거가 주민의 단거리 이동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앱) ‘타조’를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며, 위치 기반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보증금 없이 최초 20분 500원이며, 10분 마다 추가로 200원이다. 자주 사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기권(30일 이용권)을 등록하면 횟수 제한 없이 최초 20분을 1만원에 30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수원시에서 KT와 함께 ‘타조’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사업자 옴니시스템㈜과 ‘생활밀착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현재 연수구지역은 모두 75.2㎞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 105.8㎞를 갖추고 있다.
구는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도 오는 2023년 2월까지 연장 계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전기공유자전거인 기존 카카오T바이크 600대에 타조 자전거 2천대 등 내년부터 모두 2천600대의 공유자전거를 지역 내 지하철 역사와 버스승강장 등에서 운영한다.
고남석 구청장은 “앞으로 타조가 주민에게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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