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인천을 방문해 당원들에게 다음달 8일 열리는 2차 예비경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지사는 2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3월 정권을 교체하고 미래 지향적인 보수 정당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당에서는 민봉기 전 국회의원, 민현주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강범석 서구을 당협위원장, 정승연 시당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원 전 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치 기술이 뛰어나 국민들을 현혹할 소지가 많다”며 “내년 대선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10월 (2차 예비경선에서) 제가 4강에 뽑혀서 11월까지 가게 되면 토론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정 운영의 비전과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또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까지 안정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4강에 원희룡을 집어넣어야 당의 정체성과 중도 확장성 등에서 최상의 ‘원팀’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사 제가 뽑히지 않더라도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인천 발전 공약에 대해 “인천은 수도권에 있어서 국제구역과 미래첨단산업을 향한 좋은 여건과 기반은 다져져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 미래 바이오, 기후변화 에너지 등 첨단 국제적 역할을 하고, 고속도로, 철도 등 접근성과 인프라 잘 정비해서 미래 첨단 선도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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