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의 욕심을 통제하는 것은 나눔과 베풂”…한만식 다인탑홀딩스 대표

한만식 대표
한만식 대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나누고 싶은 바람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경제 유튜브 채널과 투자전문 기업 다인탑홀딩스를 운영하는 한만식 대표(56)는 “가득 채워야 한다는 욕심을 통제하려면 주변을 살피고 베푸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06년부터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암호 화폐, 국내 주식 등 투자활동에 대한 시황을 안내하고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상담해 주는 유명 유튜버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우연히 시작한 연말 불우이웃 돕기 릴레이 방송을 계기로 매달 수원과 용인지역에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회비와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월 3천여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구독자들이 있기에 유튜브 채널이 유지되고 꾸준한 기부를 할 수 있다”면서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구독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한 명이라도 영향을 받아 나눔을 실천한다면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에는 구독자들과 7월에 모은 기부금을 광주의 다산미술관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연말까지 농어촌지역 어르신과 아동, 폐탄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식 박스를 나누고 치매예방 미술교육, 아동미술치료교육, 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아트벤치교육을 진행에 사용된다.

또한 한 대표는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이 중단된 수지구청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매주 화요일에 도시락 100인분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의 구독자 20명과 함께 1대 1 매칭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지체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대신 장을 봐주는 활동이다.

한 대표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의 구독자들과 함께 봉사를 지속할 봉사단원을 모집해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보호시설, 가정폭력 피해아동 보호기관 등을 찾아 반찬과 도시락을 전달하고 말동무가 돼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응원해주는 분들과 함께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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