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헌팅 거절해?” 10대 여성 쫓아가 흉기 휘두른 20대 입건

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수원남부경찰서. 장희준기자
수원남부경찰서. 장희준기자

대낮에 이른바 ‘헌팅’을 시도하다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1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2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모텔에서 B씨(20)와 10대 C양을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인계동의 한 식당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지나가는 C양을 보고 합석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A씨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C양의 뒤를 쫓았고, 인근 모텔에 남자친구 B씨와 함께 있는 C양을 찾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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