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대한 압수수색을 장장 11시간 넘게 철통보안 속에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29일 오전 9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11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전담수사팀은 총 9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오후 9시20분께 철수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뒤 확보한 자료들에 대한 내용과 압수수색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정관계 로비 정황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나섰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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