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학교 교육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과 유란 전임 송원중학교 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교실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생활도마 만들기 및 인두화 체험’,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버닝문화협회장인 김현수 명장(대한민국 인두화 1호)과 유란 전 송원중 교장(천연염색)이 참석해 체험교실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했다.
프로그램 한 참가자는 “제가 직접 염색한 것이지만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학교 안에 청개구리 연못 교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정말 놀라웠고, 학교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많이 사라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섭영민 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매년 실시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전통문화체험의 장을 열겠다”며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내 고장의 행복한 수원시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중은 일찍이 유휴교실을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수원시 청개구리 연못 사업’에 참여, 학교 공간혁신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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