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북부경찰서, ‘메타버스 가상 경찰서’ 활용 치안정책 홍보 나서

남양주북부경찰서(서장 박상경)가 전국 경찰서 최초로 ‘메타버스 가상현실 경찰서 월드맵’을 자체 제작해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치안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4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이용자의 아바타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ㆍ경제ㆍ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남양주북부서에서 제작한 ‘가상 경찰서’ 정문 앞 광장에는 치안 홍보 존(zone)이 마련돼 있다. 치안 홍보 존(zone)에는 ‘보이스피싱 예방, 안전속도5030, 자치경찰제 등’ 다양한 치안 정보가 게시돼 있다. QR코드를 활용하면 보이스피싱 예방송 ‘쓰리고’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가상 경찰서 광장 ‘경찰 역사 공간’에는 대한민국 1호 경찰 백범 김구 선생을 시작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경찰 인물이 매달 업데이트된다.

가상 경찰서 내부로 들어가면 1층에는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교실’ 공간, 2층에는 가상공간 회의가 가능한 ‘미팅룸’이 마련돼 있다. 3층에는 비대면 회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강당’, 4층에는 다목적 공간인 ‘자유공간’이 있고, 경찰서 옥상에는 ‘숲속 하늘 정원’을 배치했다.

남양주북부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메타버스 가상경찰서를 제작하게 됐으며, 향후 ‘가상 경찰서 견학, 교통 캠페인, 치안 간담회’ 등 다양한 언택트 치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상경 서장은 “메타버스 가상현실 경찰서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등 다양한 치안정보를 게시하는 등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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