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융합 인재를 발굴ㆍ육성하는 ‘제14회 전국 창업ㆍ발명 경진대회’의 온라인 시상식이 30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께 삼일공고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시상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과 유필진 성균관대 산업협력단 부단장, 김동수 대회 조직위원장(삼일공고 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수상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통합대상인 ‘국회의장상’에는 ‘믹스캔디커피’ 작품을 낸 광주 광덕고 3학년 정성택군이 이름을 올렸다. 정군이 제출한 믹스캔디커피는 원통형 플라스틱 막대기를 중심으로 설탕, 원두 순으로 응고시킨 사탕모양의 믹스커피다. 설탕이 원두보다 안에 응고돼 있어 외부에 있는 원두가 먼저 용해돼 취향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점과 기존 커피 포장지 이용으로 인한 발암물질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장관상에는 ▲화성 치동초 임제민 ▲화성 진안중 성민준 ▲광주자연과학고 김태섭ㆍ김정아ㆍ송주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 ▲수원 다솔초 권나윤 ▲배문중 민경찬 ▲충북에너지고 이정훈ㆍ신요한ㆍ안환희ㆍ양정환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 ▲충남 대산초 노율하 ▲오산 대호중 오신재 ▲수원 삼일공고 김현준 학생이 수상자로 올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20명의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참여해 ▲과학 ▲교육 ▲창업부문으로 나뉘어 2개월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은 대회 각 부문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김동수 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과학발명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용화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참가자 모두 감동과 영광, 그리고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다지는 기회가 되었길 희망한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훌륭한 아이디어로 입상한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여러분의 꿈과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소중하고 갚진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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