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6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영향

인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선 집단감염 관련 8명을 포함해 모두 1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노래방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4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진, 관련 확진자는 42명까지 늘어났다. 지난달 24일부터 확진자 7명이 발생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PC방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중구의 한 유치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관련 확진자는 16명까지 늘어났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116명 중 집단감염 관련 8명을 제외한 63명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3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 552개 중 329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79개 중 43개가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23개 모두 사용 중이어서 남은 병상이 없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천129명 중 799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천77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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