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2억원대 필로폰을 가지고 있던 동남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를 사들여 투약한 혐의 등으로 30대 B씨 등 같은 국적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최근 국내에서 2억2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40여g을 소지하고 있다가 이 중 일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최근 A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가지고 있던 필로폰은 1천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국적인 이들은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각각 국내에 입국했고, 정확한 입국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마약 구매자가 더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A씨가 필로폰을 공급받은 과정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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