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운양동, 마스크 기부천사 초등학생 등장

운양동 마스크 기부천사

김포시 운양동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평소 조금씩 모아온 마스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동사무소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4일 김포시 운양동(동장 김순애)에 따르면 운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초등학생(10ㆍ여)이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며 운양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이 어린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스크(4박스, 총 115장)가 들어 있는 상자를 수줍게 건넸다.

이날 기부한 마스크는 이 어린이가 가정에서 조금씩 모아뒀던 마스크다. 이 어린이는 “꺾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계속 소비를 해야 하는 물품인데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은 마스크 한 장을 사기에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 작은 나눔실천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운양동은 기부천사의 뜻을 받아 기부된 마스크는 관내 저소득 사례관리 대상,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대상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