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일 경기도 고등부 총감독 “선수단 안전 최우선으로 관리에 만전”

623명 선수 모두 무사토록 안전 체전에 방점…어려움 극복한 땀의 결실 기대

유승일 경기도 고등부선수단 총감독
유승일 경기도 고등부선수단 총감독

“단 한명의 감염자나 낙오자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안전 체전’에 역점을 두고 대회기간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경기도 고등부 선수단의 유승일 총감독(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2년 만에 대학ㆍ일반부를 제외한 채 고등부만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임하는 소감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총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에 우리 경기도는 623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한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번 대회 학생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타 시ㆍ도보다도 더욱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했다”면서 “이에 따라 일선에서 훈련 부족과 경기력 저하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서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다. 도교육청 전 장학진 역시 방역과 성적 두 토끼를 잡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출전교 감독교사, 경기단체 사무국장협의회 등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훈련 매뉴얼 및 출전과 방역 매뉴얼을 제공했다”라며 “전국체전에서의 성적 뿐만 아니라 도 선수단 전체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총감독은 대회 예상 성적에 대해 “우리 도를 비롯한 수도권 3개 도시들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인해 3개월 가까이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역 연계 육성 시스템의 안정화와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최선을 다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경기도 학생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총감독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체전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는 선수들의 안전이다”라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선수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 외 현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이 기회를 빌어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전하는 학생 선수들을 뒷바라지 해주시고 보살펴 주신 각 학교장님과 지도자,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 총감독은 선수단 안전과 성적 두 가지 성과를 모두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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