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윤호중 국회의원이 광역교통망 구축이 반영된 갈매역세권과 태릉 공공주택지구를 통합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승남 시장과 윤호중 국회의원은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의견서’를 전달하고 갈매역세권과 태릉 통합 개발안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안 시장은 지난 1월 당시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 주선으로 변창흠 국토부장관을 방문, 갈매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등과 관련된 건의서와 서명부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시는 갈매역세권과 태릉지구가 연접했는데도 이를 분리 개발하면 이른바 포도송이 개발로 광역교통망 구축이 뒤받침되지 않은 난개발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인근 남양주 왕숙지구와 진건지구 등의 개발로 갈수록 증가하는 출퇴근 교통체증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시는 이를 위해 태릉지구와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연계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는 물론 다양한 버스노선과 도로망 확충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임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 지역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사노동(개발제한구역) 버스공영차고지 확충 ▲갈매IC신설ㆍ구리포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기점 설치 ▲갈매역 광역환승시설 설치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 ▲경춘북로(47번 국도) 새우개고개 삼거리~신내 IC 1㎞ 구간 도로확장 등도 요청했다.
안승남 시장은 “태릉 공공주택지구와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모두 서로 연접했고 이를 합치면 1만3천여세대로 왕숙2지구와 동일한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면서 “태릉과 갈매역세권 광역교통대책을 선수립하는 방안 마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의원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선수립이라는 주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드시 이행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의견을 참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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