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새움소아청소년과의원, 아동 위탁가정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아이새움소아청소년과의원이 지난달 8일 저소득가정 아동 건강 보호를 위해 방역 마스크를 후원하며 각종 방역물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아이새움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안영석)이 저소득가정 아동 건강 보호를 위해 아동 복지기관 11곳에 방역용 마스크 10만장을 후원했다.

광주시 태전동에 있는 아이새움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달 어린이재단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를 비롯한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11곳에 3천만원 상당의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역물품 구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위탁가정 등을 돕기 위함이다.

안영석 원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을 보며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이자 환아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후원에 나서게 됐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이 위탁가정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위탁가족으로부터 사랑받았던 기억을 밑거름 삼아 인생의 힘든 고비를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모두 힘든 시기지만 특히 위탁가정은 75% 이상이 고령의 조부모와 함께 지내는 아이들이라 수업 참여나 생계 유지 등에 어려움이 크다”며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마스크 구입에 대한 위탁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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