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극장가 뒤흔들까

007 노 타임 투 다이 1
007 노 타임 투 다이 1

시대를 풍미했던 007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007 시리즈 6대 제임스 본드였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그를 보내는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역대급 액션 스케일과 다니엘 크레이그의 완벽한 피날레, 배우들의 열연이 모두 담겼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개봉 당일 관객 수 10만4천194명을 동원하며 1위에 등극했다. ‘007’ 시리즈 팬들을 물론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서 식지 않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게 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이 등장해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담았다. 영화는 ‘매들린(레아 세이두)’의 과거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동안 6대 ‘제임스 본드’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정리하며 다니엘 크레이그 007 시대의 마침표를 찍는다. 또 섬뜩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최악의 적 ‘사핀(라미 말렉)’이 제임스 본드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만남을 보여준다.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마테라 오프닝 액션은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한편, 이날 2위로 물러난 <보이스>는 누적관객 수 101만1천146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에 이어 4번째로 100만 이상을 동원한 국내 영화가 됐다.

하지만 <보이스>가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압도적인 흥행력은 물론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베놈 2 : 렛 데어 비 카니지>와 함께 예매율 1,2위를 지키고 있어 해외 영화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8일 북미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007 노 타임 투다이>가 전 세계를 흔들었던 7 열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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