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인베스트, 비트코인 분석자료 공개…“완전한 상승 전환으로 보기 어려워”

업비트 일봉 비트코인 챠트.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제공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7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6천만원 대에 안착했다. 비트코인은 중국발 악재로 9월 말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1일부터 하락이 멈추고 상승이 시작됐고, 6천만원을 돌파하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이 정체된 상황에서 홀로 오르는 비트코인의 독주가 시작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장 진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게 다인인베스트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공개 자료에서 비트코인을 주봉(1주일 간격의 가격 차트) 차트로 볼 때 10월 시작과 함께 하락 캔들 위로 가격을 끌어올리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상승장 진입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아직까지 삼각수렴에 하락 추세선을 이탈하지 못하고 저항선에 부딪힌 상황으로 완전한 상승 전환이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최근 미국 정부 및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업계 지지 발언과 규제 방안이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나오자 기관 투자자들이 코인 투자로 시선을 돌린 상황으로,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해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매수량이 증가하는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빠르게 급등하며 바닥 지지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상승했기 때문에 저항선에 부딪힐 경우 조정 하락이 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최고점 대에서 내려오는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려면 이번 주 종가가 5천800만원 위를 지지해줘야 강세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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