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ATW 선정 ‘올해의 공항상’ 수상

인천공항이 미국의 글로벌 항공산업 전문잡지가 매년 시상하는 ‘올해의 공항상(Airport of the Year)’을 수상했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항공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상’을 받았다.

ATW는 1974년부터 편집장·분석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해마다 올해의 공항 및 항공사, 친환경 항공사 등 항공산업분야 최고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도 스마트방역 서비스 도입 등 선제적인 방역 인프라를 구축해 여행객에게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수하물 스마트방역 시스템 개발, 비대면 발열체크 로봇과 키오스크 도입, 소독 및 방역안내로봇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방역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도 획득하는 동시에 지단달에는 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최고등급인 4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

김필연 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철저한 방역 인프라 구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여객 편의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