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사흘째 선두 빼앗겨 2위로 ‘주춤’

금메달 24개로 서울시에 5개 뒤져…인천, 육상ㆍ볼링서 金 3개 추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경기도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흘만에 서울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8일 육상에서 3개, 체조에서 2개, 양궁과 핀수영, 볼링, 스쿼시에서 각 1개 등 9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쳐 금메달 24, 은메달 27, 동메달 39개를 기록, 수영에서 8개 등 하룻동안 17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서울시(금29 은22 동23)에 선두를 내줬다.

선두를 빼앗긴 것에 대해 도체육회 관계자는 “또 한번 수영이 경기도의 발목을 잡을 것 같다. 수영 한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쏟아내는 서울을 다라잡기 위해서는 전용 훈련장 마련 등 수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인천시는 육상 2개, 볼링에서 1개의 금메달을 보태 금 11, 은 10, 동메달 18개로 7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도는 기계체조 남고부 종목별 개인전서 철봉 김하늘(12.900점), 도마 이기주(이상 수원농생명과학고ㆍ14.150점)가 금메달을 획득, 이틀전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육상서는 여고부 100m 김다은(가평고)과 남고부 110m허들 장윤성(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각각 12초20, 15초08로 나란히 우승했고, 여고부 높이뛰기서는 이승민(경기체고)이 1m75를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남고부 단체전서는 경기체고가 김선혁ㆍ김종우ㆍ원종혁ㆍ장준혁이 팀을 이뤄 결승서 충북선발을 세트스코어 6대2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볼링 여고부 2인조전서는 김현지(평택 송탄고)ㆍ김보아(양주 덕정고)가 1천673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스쿼시 여고부 개인전 결승서는 김다미(고양 경기영상과학고)가 어수빈(세종공공스포츠클럽)을 3대1로 제쳐 1위를 차지했고, 핀수영 남고 계영 400m서는 김보성ㆍ송민기ㆍ최원혁ㆍ김민경이 팀을 이뤄 역영을 펼쳐 2분32초11로 우승했다.

한편, 인천시는 육상 여고부 400m 박다윤(56초11), 100m허들 김솔기(이상 인천체고ㆍ14초74)가 1위로 골인했고, 볼링 남고부 2인조전 손규원(연수고)ㆍ장태준(효성고)이 1천92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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