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연일 금빛 낭보…경기체고, 남고 단체전 시즌 V4

결승서 충북선발 6-2 제압…경기도, 금3ㆍ은5ㆍ동2 최고 성적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고부 단체전서 시즌 4관왕을 달성한 경기체고 궁사들. 경기체고 제공

경기체고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고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박미현감독이 이끄는 경기체고는 10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선혁ㆍ김종우ㆍ원종혁ㆍ장준혁이 팀을 이뤄 충북선발을 세트스코어 6대2(56-56 56-56 57-55 59-53)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올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5월)와 중ㆍ고연맹회장기대회, 문체부장관기대회(이상 8월)에 이어 시즌 4번째 단체전 정상 과녁을 명중시키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앞서 경기체고는 8강서 전남선발을 6대2, 준결승전서 경북고를 5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미현 경기체고 감독은 “항상 단체전 우승이 싱글라운드나 개인전 우승보다도 감흥이 남다르다”면서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쳐준게 우승의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양궁은 전날 여고부 싱글라운드 70m 김나리(여주 여강고ㆍ338점), 30m 안서윤(안양 성문고ㆍ360점)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이틀동안 금메달 3, 은메달 5,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양궁협회(회장 이성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준 결과로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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