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우림 임생빈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31Gallery(Thirty-one)에서 19일까지 열린다.
임생빈 작가는 주관적이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일상의 삶과 꽃. 나비, 새, 사계절 풍경 등의 소재를 열정을 담아 화폭에 녹여낸 작품 80여 점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1973년 여주 오산초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2010년 분당 내정초교에서 정년퇴임 후 서양화에 매료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기 위해 작품활동을 시작해 2012년 제1회 개인전을 개최, 이후 코로나 19를 극복하고자 그동안 개인 화실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해 이번에 제2회 개인전을 준비해 왔다.
임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담은 화려한 색채에 대범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의 흔적과 물감이 뚝뚝 떨어진 과정을 그대로 조형소로 삼고 있다는 전문가의 평가다.
이번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임 작가는 “코로나가 우리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하면서 돐쟁이 아이부터 구순의 어른까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다”며“이런 힘든 시절을 살아내는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힐링하기 위해 이번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도희 보타니컬아트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치유와 정화가 절실한 시기에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낸 임생빈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면 코로나로 2년여간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늘 긍정적이시고 따뜻한 모습의 임 작가님의 성품에서 나오는 밝은 에너지가 작품속에 가득채워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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