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베트남에 1천797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ㆍ계약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도내 유망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2021 경기 K-의료·바이오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이하 상담회)’를 개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의료장비 ▲의료용품 ▲헬스케어 관련 도내 유망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현지 유력 바이어 60개사와 1:1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선정기업에는 온라인 상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 등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샘플을 상담장에 전시하거나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 기업과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총 142건 1천154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140건 643만 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은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의약품 및 방역 물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하남시 소재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커넥타젠’은 관련분야 교수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타사 대비 극소량의 시료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기술적 우위의 진단키트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수출지역으로 관심 받고 있다”며 “도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K-의료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여 베트남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에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의료?바이오 유망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전문가 토론회와 기업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포함, 최근까지 5차례의 의료·바이오 특화품목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41개 국가 해외 바이어와 도내 수출 중소기업 간 5천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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