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화초교 ‘가을걷이 체험 행사’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체험했어요”
수원 영화초등학교(교장 박승숙)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행사에는 1~3학년 학생들이 참석, 지난 6월 학교 텃밭에 심은 벼를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황금빛으로 물든 벼를 손수 가위로 베어내고 벼를 탈곡하는 체험을 했다. 벼 탈곡을 위해 벼 이삭에서 낱알을 떨어뜨리는 전통 농기구인 홀태를 사용했다.
학생들은 벼 낱알이 홀태 아래로 떨어지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신기함이 묻어나는 탄성을 터트렸다.
3학년 한 학생은 “벼도 베고 탈곡 체험도 하면서 쌀이 만들어지기까지 농부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농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영화초의 가을걷이 체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현장 학습을 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시간이 됐다.
박승숙 교장은 “가을걷이 수확 활동을 통해 모종에서 열매까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살피면서 동ㆍ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환경을 이해하고, 비록 도심 속 학교이지만 농사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체험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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