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전국최초개발한 안전봉ㆍ계도방송시스템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김원식 의왕경찰서장이 LED안전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차량에 대한 감속을 유도하고 있다. 의왕경찰서 제공

2년 연속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달성한 의왕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LED안전봉, 교통순찰차 앰프와 무선 연동이 가능한 계도방송 시스템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 주ㆍ정차가 전면금지되는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등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규정속도 ‘30’과 ‘STOP’을 LED로 나타내는 LED안전봉을 개발,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어린이 등ㆍ하굣길 안전지도 시 과속차량 감속 유도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교통순찰차 앰프와 무선으로 연동이 가능한 계도방송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상황별(속도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 계도방송을 시행,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비접촉 현장활동을 병행해 어린이가 안전한 보호구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9개 어린이보호구역 주요 교차로 13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LED 바닥형 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등 시청각으로 보행자의 주의력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교통안전 시설물로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려고 할 경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적색신호 중 보행자 차도 진입 시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 주십시오’라는 음성안내가 나오고 녹색신호 점등 시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세요’라는 경고음을 송출해 보행자가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의왕시 예산을 지원받아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속도 30’이라고 쓰인 마스크 2천매를 녹색어머니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고천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위해 퇴색된 미끄럼방지 시설 재포장 및 도색, 보차도 구분을 위한 안전경계석 설치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김원식 의왕경찰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사고원인인 과속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고 감속 유도가 가능한 ‘안전속도 지킴이’를 제작했다”며 “의왕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조성,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달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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