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까지 주·보조간선도로 46곳 328㎞ ITS 구축 추진

인천시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디지털 도로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79조에 의한 ‘2021년 인천시 ITS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이날 고시했다. ITS는 신속·안전·쾌적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목적으로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실시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국비 99억6천만원, 시비 149억4천만원 등 2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암대로 등 주간선도로 20개 노선(182.7㎞)과 주안로 등 보조간선도로 26개 노선(145.3㎞)에 대한 ITS를 구축한다.

시가 계획한 ITS의 주요 기능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교차로 수집장치 등 첨단 신호제어시스템 구축, 스마트 신호제어시스템 등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고도화 등을 포함한다.

이 중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해서는 교통정보 수집·활용이 저조한 종전의 시스템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을 적용한 체계로 개선한다.

특히 시는 이번 ITS 구축사업을 토대로 스마트교차로 및 돌발상황관리를 통한 교통안전 강화, 차세대 지능형교통서비스(C-ITS)로의 전환에 들어맞는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또 시는 교통정보의 통합운영, 빅데이터 분석 및 교통정책 지원, 민·관 협업을 통한 교통정보 유통으로 시민밀착형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ITS 구축에 따른 교통관리전략으로 반복정체 관리, 긴급차량의 우선신호 요청 및 골든타임 확보, 신호운영 개선, 교통상황 예측 및 교통정책 활용,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의 교통혼잡 개선 및 교통안전 강화 등을 위해 이번 ITS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ITS 구축사업을 통해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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