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 수감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누적 1만8천625명

인천구치소 수감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인천시와 인천구치소 등에 따르면 인천구치소에서 이달에만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 15일 신입수감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9일 1명, 21일 3명, 22일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 인천구치소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이들은 모두 수감 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구치소는 지난 8월 기준 수감자 수가 1천994명으로 수용률이 126.2%에 달하는 등 밀집도가 높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시설 내로 유입하면 집단 감염으로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아직 내부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시설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선 집단감염 관련 18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 대안학교에서 지난 19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부터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이날 기준 인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8천625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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