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인베스트, 비트코인 이번주 8천만원 넘겨야 11월 상승 ‘기대’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대표 한만식)가 지난주 하락 조정 이후 주말 내 횡보를 보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10월 마지막 주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26일 전날 기준 비트코인 주봉(1주 간격 가격 차트)이 7천450만원으로 마감하면서, 7천만원 지지선 이탈을 막았기 때문에 하방 압력을 견뎌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차트로는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원화 차트에서는 최고점(8천200만원)을 넘지 못해 국내 매수세가 아직 올 초만큼 회복하지 못했으며, 주봉 지지선이 단기 추세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시점에서 이번 주 8천만원을 돌파해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기술적인 분석 견해를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3주간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심리에 영향을 받아 지표상 과열된 상태에서 상승을 유지했던 만큼, 비트코인 ETF 재료가 소진된 후 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받아줄 매수세가 없을 경우 하락 조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금처럼 개미 매수세보다 고래의 대규모 물량으로 시장 방향성이 움직이는 장세에서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7천만원 지지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 1일 갤릭서 선물 ETF 승인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입장이 추가적으로 나오고 시장의 기대 심리가 올라갈 때 재차 최고점을 탈환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8천만원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매도 압력에 눌려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기술적으로도 7천만원 중반 대에서 박스권으로 단기 조정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소는 지난주부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세와 맞물려 알트장이 메이저급부터 살아나고 있고 견고한 지지라인을 구축하며 약반등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메이저 알트로 유입되는 현상에 기반해 상승장이 알트로 추세 전환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도 이더리움은 4주 연속 주봉이 양봉으로 마감한 상황이고 500만원 위를 견고하게 지지해주는 만큼, 비트코인이 고점 횡보 시 알트 전반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단 비트코인이 8천만원을 돌파 못 하고 메이저 알트로 자본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시장 전체적으로 지루한 장세가 유지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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