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하는 용인 둔전초등학교(교장 김준태)의 색다른 수업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 둔천초는 3~4학년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제과 제빵, 바리스타, 패션디자이너, 패스트푸드점 등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과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26일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교 인근 카페 대표로부터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설명과, 카페 운영, 커피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A씨는 “평소 카페에 오던 학생들과 함께 커피와 음료에 관한 직업을 소개해주다 보니, 지역 학생들의 교육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4학년 한 학생은 “커피와 음료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됐고, 바리스타 직업에 관한 이해도 잘 됐다. 내년에도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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