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IPA,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본격화'…내년초까지 사업자 선정

인천의 옛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등을 위한 ‘스마트 오토밸리’의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옛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 수출단지의 이전, 중고차 수출산업의 선진화 등을 위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IPA가 다음달 3일부터 50일간 스마트 오토밸리의 운영사업자 모집에 들어가 내년 초까지 선정 절차를 끝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오는 2025년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옛 송도유원지 내 중고차 수출단지를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의 항만배후부지 39만8천155㎡에 친환경·최첨단의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2단계)로 만드는 사업이다.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파급효과에 대해 생산유발 5천102억원, 부가가치 유발 3천24억원, 일자리 창출 6천553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IPA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에 따른 교통혼잡 등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남항 우회도로’ 건설사업 역시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7년 남항 우회도로 건설이 끝날 때까지 주민들을 위한 교통대책으로 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방안 등을 마련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시와 IPA는 연안부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오토밸리에 수변공원과 산책길을 조성하고 체육·문화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연안동 지역의 관광명소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추가적인 주민 요구사항 등은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다.

김민·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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