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서 최초로 중기부의 국비 공모사업인 ‘제5차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뽑혀 5년 동안 80억원을 지원받는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후한 상권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이와 동시에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묶어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테마구역 설계·운영 등 상권 전반의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구는 이번 중기부의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한국 최초의 근대 개항장 테마를 사업계획에 통일성 있게 구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상권르네상스팀을 구성해 1년여간 지역상권 기초자료조사, 상권활성화협의회 준비단 발족, 임대인·상인 동의서 확보, 상권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토대로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동 권역 등으로 구분하던 지역상권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형 상권인 ‘개항희망문화상권’으로 육성해 통합상권으로서의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구는 앞으로 2026년까지 ‘과거애(愛)서 미래로(路) 개항희망문화상권’이라는 비전을 통해 개항 카페거리 육성, 힐링 스팟(Spot) 조성, 면요리 특화 창업지원, 개항in싸 프로그램 운영, 상권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항명인’ 발굴, 상인역량 교육 및 컨설팅,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라이브스튜디오 조성 등을 추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은 우리의 지역상권이 가진 성장 잠재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은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이어 “곧 추진할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사업계획을 확정·추진해 지역상권이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