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지난 28일 열린 인천공항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에 참가한 폭파구 복구팀이 비상활주로를 확보하고 비상용등화를 설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한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하려 인천공항 내 활주로 긴급복구 훈련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이착륙 시설인 활주로의 파괴 상황을 대비해 비상상황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핵심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초기대응 체계와 시설 복구역량을 점검했다.

폭파구 복구팀 40여명은 이번 훈련에서 인천공항 활주로에 대형 폭파구가 생긴 상황을 가정해 ‘B.D.R(Bomb Damage Repair) kit’라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폭파구를 복구해 최단시간 내 비상활주로를 확보하고 비상용 등화를 설치했다. B.D.R Kit는 조립식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으로 간단한 조립만으로 최대 388㎡의 폭파구를 4시간 이내에 신속히 복구할 수 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위기상황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체계와 초기대응역량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한 완벽 대응태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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