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드리고 행복을 전달하는 곳,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양희 용인시지역자활센터장은 용인 지역에 지역자활사업이 뿌리내리기까지 16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이다.
그동안 자활기업이 한국 사회적 경제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괄목할 만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자 등 취약계층이 탈수급화란 고비를 넘어가기란 여전히 버거운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그는 다양한 취업컨설팅과 전문자격취득교육 등 자활의욕과 직업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이 안정적 경제활동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발맞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은 물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내 경로당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등을 대상으로 정부양곡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친환경공예사업단인 ‘바늘로 여는 세상’을 통해 실내복, 에코백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 많은 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기후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이나 카페 등지에서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해 환경 지킴이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각종 자활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김 센터장이을 비롯한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일선 현장을 누비던 그가 센터장에 부임한 지 어느덧 1년차를 맞았다. 선배의 권유로 가벼이 시작했던 그의 봉사 인생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 자활기업들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포부다.
김양희 센터장은 “절박한 마음을 가진 이들 무엇을 해야 할 지 방황하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그저 조금만, 몇 마디 조언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며 “우리 사회에 지역자활이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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