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안을 공개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앞서 발표한 1차 인선은 선대위원장 급이었으며 2차 인선은 원팀 기조와 효율적 선대위 구성이란 기조하에 편성했다”며 “특히 신복지와 미래경제위원회 등 후보자 직속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인선안을 살펴보면 후보자 직속 위원회로 ▲신복지 위원회 ▲미래경제위원회 ▲비서실 ▲공보단이 꾸려졌다. 이낙연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이었던 신복지를 수용해 만든 신복지 위원회 위원장엔 이 전 대표 최측근인 박광온 의원(수원정)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핵심 정책을 담기 위한 미래경제위원회는 송옥주(화성갑),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이 공동 수석을 맡는다.
민주당은 국민 소통을 강화하고자 공동보단 공동 대변인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엔 이소영(의왕과천), 홍정민 의원(고양병)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 선대위 산하 위원회엔 ▲국가비전위원회 ▲돌봄복지국가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실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국가비전위원회는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위원장을, 김종민·신동근 의원(인천 서을)은 수석을 맡았다.
이 밖에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11개 조직이 편성됐으며, ▲조직본부(김철민·안산 상록을, 임종성·광주을) ▲노동희망본부(김주영·김포갑) ▲공명선거본부(소병훈·광주갑) ▲미디어콘텐츠본부(이재정·안양 동안을) ▲국민참여플랫폼(박정·파주을) ▲온라인소통단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 등 경인지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민주당은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한 청년 플랫폼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3차 인선을 통해 외부 인사와 여성 및 청년 인사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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