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지원 우수 ‘행안부장관 표창’…경영안정자금·긴급재난지원금·인천e음 등 인정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한 정책을 인정받았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1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 지위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1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시가 부담하는 특례보증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지역 내 1만2천720곳의 소상공인들이 2천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아왔다. 시는 최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업·음식점업·도소매업종 및 코로나19 피해 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한 상태다.

또 시가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서민 경제 안정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여주고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세무·법률 자문이나 효과적인 채무조정을 위한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의 도입·운영도 인정받았다. 인천e음은 누적 가입자 162만명에 충전액 6조5천여억원, 결제액 7조2천억원에 달하는 민선 7기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인천e음은 캐시백 10%로 인한 재정지출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2.9배이고 역외소비를 줄여 인천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골목상권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 최근 인천e음은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의 오래된 가게 ‘이어가게’ 발굴 추진, 노란우산 공제가입 장려금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표창 수상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애써준 모든 관계자 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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