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자활사업을 통해 재배한 버섯을 구입해 인천 남동구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착한소비(Good-Buy)’를 이끌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10일 부평지역자활센터의 송이팜랜드에서 직접 표고버섯을 수확해 200팩(1팩당 400g)을 포장한 뒤 이를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집까지 배달했다.
이번 착한소비 행사는 LH 인천본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소비활성화와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기념해 추진했다.
송이팜랜드는 LH인천본부가 무상제공한 만수주공7단지 내 상가에 있는 버섯재배중심 도시농업센터다.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자활근로와 교육,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는 모범적인 자활근로사업장이다. 자활근로자 이혁주씨(61)는 “버섯재배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것 같고, 일하며 버섯종균기능사라는 자격증까지 취득하니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정성들여 키운 표고버섯이 시중상품보다 오랫동안 신선하다는 고객의 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영봉 LH인천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지역에 ‘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양한 상생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코로나 경기침체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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