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우승후보 홍만경 2-0 완파…女국화급 전솔빈은 준우승
정부영(시흥시)이 ‘대통령배 2021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청년부 패권을 차지했다.
정부영은 12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청년부 결승전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홍만경(경상북도)을 상대로 빗장걸이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정상에 포효했다.
앞서 정부영은 4강전서 강문성(충청북도)에 첫 판을 연장 접전 끝에 경고승과 밀어치기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홍만경은 김민경(경상남도)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여자부 국화급(70㎏ 이하)의 전솔빈(용인대)은 4강서 김은경(충청남도)을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장은실(부산광역시)에 잡채기, 오금당기기로 내리 두 판을 빼앗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준태 경기도씨름협회 사무국장은 “예산 문제로 인해 20명으로 축소 출전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첫 날 금ㆍ은메달을 따내 경기도 씨름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고맙다”라며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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