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강연호, 태권도 男 +87㎏급 감격의 ‘태극마크’

최종선발전서 인교돈에 6-3 승…54㎏급 배준서ㆍ74㎏급 장은석도 1위

강연호.수원시청 제공
강연호.수원시청 제공

수원시청의 강연호가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최종선발대회에서 남자 최중량급인 +87㎏급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덕장’ 안홍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연호는 14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87㎏급 결승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체급 간판’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을 6대3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강연호는 1라운드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1점을 선취해 2대0으로 앞섰지만, 2라운드서 상대에게 안면공격을 허용해 2대3으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강연호는 2라운드 10여초를남기고 상대 공격을 피하며 또다시 몸통공격을 성공해 4대3으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3라운드서 인교돈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다가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몸통공격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또 남자 54㎏급 결승서는 배준서(인천 강화군청)가 김세윤(한국체대)에 1라운드 초반 0대5 열세를 딛고 맹반격에 나선 끝에 10대5 역전에 성공한 뒤, 2,3라운드 착실히 득점을 쌓아 31대11로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74㎏급 결승전서는 장은석(용인대)이 원종훈(국군체육부대)에 1라운드서 9대1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맹추격한 상대에게 11대10까지 좇기다가 종료 직전 발차기를 성공시켜 13대10으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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