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70)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장안구 연무동의 자택에서 지인 관계였던 B씨(72)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두피ㆍ안면부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A씨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와 동거 관계로 현장에 함께 있던 C씨(60ㆍ여)도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안면부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는 음주 상태에서 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으나, 3명 모두 병원에 이송돼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이 모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 회복하는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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