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인물] 오진택 건설교통위 부위원장

오진택 의원, 차선 반사성능 부적합 도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진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화성2)이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선 반사성능 측정’과 관련해 날카로운 비판력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오 부위원장은 “지방도 7천300㎞ 중 약 30%를 측정한 결과, 차선 반사성능 부적합 도로구간이 800㎞나 됐다”면서 “이 구간 중 16%인 124㎞만 보수 조치가 돼 있고 나머지 676㎞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보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보수 공사한 결과를 미보수 구간에 산출평균으로 적용해보면 대략 5.4년이 넘게 걸린다. 연차별 보수 계획에 대해 공사기간 단축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 “1천억원이 넘는 국지도82호선 우정~향남간 4차선 확포장공사 (7.2km)가 사업기간이 2019년에서 2026년인데, 그동안 예산을 확보 못했다”면서 “상습적으로 정체에 시달려온 도로(주변) 기업체와 우정, 장안, 팔탄 주민들은 하루빨리 공사가 진행돼 교통체증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부위원장은 “올해 예산을 많이 확보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대희 도 건설본부장은 “차선도색의 경우 내구연한이 조금 짧아, 보수공사 후 재공사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꼼꼼히 살펴 보겠다”라고 말했으며 국지도82호선 공사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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