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일자리 위한 '엄마카롱' 사업 눈길

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의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인 ‘엄마카롱’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2명이 디저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제공

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노인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엄마카롱’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진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청년 인구가 많은 구의 특성을 살린 엄마카롱 사업은 지난해 인천형 노인일자리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센터는 제과·제빵 전문강사를 초빙해 노인 8명을 교육하고 지난해 9월부터 마카롱, 다쿠아즈, 파운드케익,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생산 중이다.

특히 엄마카롱 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모든 디저트 제품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인정받은 상태다. 센터는 이들 디저트 제품을 판매해 올해에만 6천만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또 최근에는 인천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험생 자녀를 위한 선물세트를 주문받기도 했다. 엄마카롱에서 생산한 디저트 제품은 단체 및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현재 엄마카롱 사업장은 연수동 탑피온 빌딩 4층에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주말은 휴일이다.

김동훈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디저트 제품을 제조·판매해온 기술과 어르신들의 열정이 점차 꽃을 피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해 엄마카롱 사업을 노인일자리 사업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구에서 설립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이후 센터는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유형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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