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테니스 거점도시 발전 기대”…정택규.노호영, 男 복식 패권
(오른쪽) 여자복식 우승 하선민(안동여고)선수 강나현(경북여고)선수,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오산시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인한 국제주니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테니스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산시는 대한테니스협회 주최로 지난 13~20일 시립테니스장에서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5개국 선수ㆍ임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1 ITF IMG 오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서 김장준과 장가을(최주연 테니스아카데미), 복식은 정택규(수원 삼일공고)-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조, 하선민(안동여고)-강나현(경북여고)조가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 10월 10면 규모 시립테니스장을 조성해 대한테니스협회로부터 국제대회 경기장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9일 곽상욱 오산시장과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 이진아 토너먼트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
정희균 회장은 “오산시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인 장점과 훌륭한 경기장, 지자체의 투자의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테니스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진아 토너먼트 디렉터(총감독)는 “경기장 내 환경이 국내 최고수준으로 선수들이 시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다”고 평가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하는 스포츠 정책을 통해 테니스는 물론 다른 종목도 함께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IMG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남자복식 우승과 단식부문에서 준우승한 노호영(오산G-스포츠클럽)은 조만간 미국 플로리다주 IMG아카데미로 테니스 유학을 떠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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