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최·경기문화재단 주관·통일부 후원
김포·파주·연천서 ‘언택트 라이딩’ 스타트
비무장지대(DMZ) 인근 풍광을 눈에 담으며 평화의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있는 ‘2021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가 개막했다.
올해 뚜르 드 디엠지는 지난 20일 오전 김포 함상공원과 파주 임진강역, 연천 연천공설운동장 등 3곳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 통일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앞서 추진된 대회와 다르게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 형식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희망하는 코스에 따라 각자 김포와 파주, 연천 중 원하는 장소를 개별적으로 찾아 레이스에 참가했다. 감염병 여파로 인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코스별 1일 2회 출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집합이 금지됨에 따라 1회당 49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참가자들은 별도로 지정된 시간 없이 자율적으로 현장에 도착, 각자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출발해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DMZ 인근의 태초의 자연이 살아숨쉬는 듯한 풍경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겼다.
올해 대회의 코스는 20㎞와 40㎞ 등으로 나눠 구성됐다. 김포 코스는 함상공원에서 출발한 뒤 20㎞는 김포사이드CC 인근에서 반환, 40㎞는 문수산로 337 인근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짜여졌다. 파주의 경우 임진강역에서부터 20㎞는 낙하리 182-8번지 인근, 40㎞는 새오리오 59-89번지 인근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연천 코스는 연천공설운동장에서 20㎞는 기차길 표지판 80 옆 도로, 40㎞는 연신로 1622-1번지 인근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올해 대회는 ‘DMZ 함께 달려요! SNS 인증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코스 내 지정된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린 참가자 중 일부를 선정, 대회가 모두 종료한 뒤 스타벅스 e기프트카드(1만원권)를 모바일로 전달한다. 아울러 완주 인증도 추진해 대회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을 증정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준 일부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GS25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한편 2021 뚜르 드 디엠지는 오는 27일에도 김포와 파주, 연천 등 3개 코스에서 평화의 자전거 라이딩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학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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